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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1TV건축탐구 - 집 [구옥, 나만 고칠 수 있는 집] 홈페이지  

방송일자
2026년07월07일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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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막국수집에서 예술한다




경기도 가평, 겉과 속이 다른 집이 있다? 외관은 평범해 보이지만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진다는데... 과거 양철 흙집부터 폐교, 컨테이너 하우스까지 직접 고쳐 살아온 집주인이 새롭게 완성한 집이다. 새로운 집주인에 의해 환골탈태한 구옥의 원래 정체는?



이 집의 새로운 주인은 예술가로 활동하는 남편 이정인 씨와 아내 이재은 씨다. 과거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막국수 집이었던 이곳은 기존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빈집으로 남게 됐다. 양철 흙집부터 폐교, 컨테이너 하우스까지 갖가지 구옥들을 고쳐본 부부에겐 이 방치된 막국수집 역시 매력적인 구옥. 하지만 철거 과정부터 쉽지 않았다. 온갖 식재료가 그대로 저장된 냉장고만 7대에 필요 없는 불법증축 공간을 철거하는 것만으로도 하세월. 그리고 거기에 쌓여있는 많은 집기들까지 치우느라 철거비만 무려 1,300만원이 들었다. 초반부터 예상 건축비를 초과했지만 내부는 부부가 직접 고칠 심산이었기에 상관없었다.



손님들을 맞이했던 1층 홀은 부부만의 예술공간으로 변신하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예술가인 남편과 아내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과거 식당의 주방으로 사용되던 공간은 남편의 목공작업장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작업장 천장은 배관을 노출해 이후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수리할 수 있는 편리함도 놓치지 않았다.



거주 공간인 2층은 부부만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때마다 본드로 덧방해서 벗겨내는 데만 두달이 넘게 걸렸다는 벽지와, 단열재까지 고스란히 모두 드러낸 천창. 거기다 몰딩과 걸레받이를 제거해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낸 부부. 이 모든 것은 이집에서 본인들과 함께 머물게 될 작품이 돋보여야 한다는 예술가 부부의 의도가 담긴 선택이었다.



과거 주방이 없고 안방만 넓었던 2층을 어떻게 분리할지 고민한 부부. 안방 공간을 7대3 비율로 나눠 한쪽에는 주방을 만들고, 화려한 스테인리스 싱크대를 설치하였다. 특히 공을 들인 것은 창호. 부부는 컨테이너 하우스에 살 당시 일어난 화재가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은 그때 설치한 알루미늄 창호 덕분이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그날의 경험으로 c창호의 중요성을 깨달은 부부는 이번에도 큰돈 들여 알루미늄 창호를 집안 곳곳에 설치하였다.



부부 각자의 능력이 발휘된 공간도 있다. 바로 남편 정인 씨가 맡은 베란다와 아내 재은 씨가 맡은 화장실이다. 기존 울퉁불퉁한 바닥을 철거하는 대신 콩자갈과 에폭시를 섞어 새로운 베란다 바닥을 완성한 정인 씨. 그리고 모두가 어렵다고 말했던 공정의 끝판왕, 화장실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재은 씨가 완성했다. 예술가 부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시공한 이 두 공간은 승패를 가릴 수 없다.



11번을 이사하면서 처음으로 자가를 갖게 된 예술가 부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는 남편 정인 씨의 예술 철학처럼 부부는 집도 그렇다고 믿었다. 앞으로 더 변화할 집의 모습을 기대하며 부부는 오늘도 집을 고쳐 나가는 중이다.



막국수 집에서 아트하우스로 변신한 집을 <건축탐구 집>이 탐구해본다.



내향인 예술가가 구옥을 대하는 자세




서울 연희동, 내향인 예술가가 고친 오래된 집을 찾아라! 담장도 없고, 큰 창에는 커튼도 달지 않아 내향인이 고쳤다고는 믿기지 않는데... 하지만 개방된 집과 달리 수줍은 미소로 방문하는 이들을 맞이하는 내향인 집주인의 정체는?



집주인의 정체는 바로 ‘콰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회화 작가 서세원 씨다. 오랜 시간 작은 공간에서 작업에만 몰두한 세원 씨는 전시하는 작품들마다 완판될 정도로 이름난 mz세대 대표 작가. 그러나 세원 씨가 지내던 공간은 자신과 키우는 고양이 두 마리가 함께 살기에는 너무나 작은 집이었다. 결국 작업실을 겸한 직주일체의 집을 구하기로 한 세원 씨. 하지만 내향인인 그는 1년 동안 인터넷 부동산만 찾아볼 뿐, 실제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그런 동생을 움직이게 만든 사람은 바로 누나 서지혜 씨였다. 남매는 임장을 같이 다니며 여러 집을 고심하였다. 그런데 세원 씨의 마음을 움직인 건 다름 아닌, 당시 살던 세입자조차 불편하다고 말했던 80년대 지어진 양옥집이었다. 그러나 세입자가 말한 단점들에 크게 개의치 않았던 세원 씨는 오래된 양옥집을 매입해 자신의 취향대로 고쳐 나갔다.



세원 씨가 집을 고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색감이었다. 세원 씨의 취향은 바닥에서부터 볼 수 있는데, 촉감이 좋은 리놀륨으로 바닥을 깔고 서로 다른 세 가지 색을 입혔다. 거기에 공간을 구획하는 H빔은 과감히 보라색으로 칠해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동생의 취향을 존중하는 누나 지혜 씨마저 놀라게 한 공간이 있다는데, 바로 화장실이다. 삼색 타일로 화려하게 꾸민 화장실은 세원 씨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세원 씨의 집은 색감 뿐만 아니라 형태도 독특하다. 주방 칸막이부터 테이블까지 뾰족한 사각 형태로 만든 것이다. 뾰족한 사각형인 테이블은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형태지만, 테이블 다리는 시공 중 나온 오래된 계단 난간을 재활용해 따뜻함을 더하였다. 재활용한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1층 주방 쪽에 있던 나무 천장을 떼어 보관하고 있다가 2층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80년대 지어진 나무 천장도 그대로 남겨두어 마치 집에서 시간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을 살려냈다.



이 집에 오기까지 여러 작업실을 거치며 살아온 세원 씨, 넉넉하지 않은 예산 때문에 직접 셀프로 작업실을 고치기도 했다. 하지만 창호나 전기 공사 같은 전문적인 영역들은 전문 시공업자의 힘을 빌려야 했는데, 문제는 거기서 생겼다. 큰맘 먹고 부른 창호시공업자가 창문만 떼어내어 작업을 개시하고 난후, 본격적인 작업은 차일피일 미루기만 한 것. 경찰까지 불러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작업을 개시한 이상 서로 원만한 합의를 보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 뿐이었다. 세원 씨는 잔금까지 모두 다 치른 탓에 손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다. 창문도 없이 겨울을 지내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는 세원 씨는 이번엔 꼼꼼한 자료조사와 검색 끝에 마음이 맞는 건축 디자이너를 만나 현재의 집을 고칠 수 있었다.



내향인 예술가가 완성한 반전 매력의 오래된 양옥집을 <건축탐구 집>이 탐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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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별 리스트

편성시간 제목 홈페이지
05:30 1TV 클래스e [이준석의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뒷세이아’ 읽기’ 4강. 칼륍소의 낙원과 오뒷세우스의 선택] 홈페이지
20:40 1TV 세계테마기행 [색(色) 다른 계절, 홋카이도 2부. 운하의 밤, 구름 위의 아침] 홈페이지
21:35 1TV 한국기행 [혀끝 바캉스 2부. 시원 담백~ 은어구이] 홈페이지
21:55 1TV 건축탐구 - 집 [구옥, 나만 고칠 수 있는 집] 홈페이지
24:40 1TV 지식채널e [K콘텐츠 백서 - 합죽선, 지독한 정성이 빚는 바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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