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저트 배는 진짜 있다? 연구로 밝혀진 놀라운 사실
“밥 배 따로 있고,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
한입, 두입… 배가 터질 것 같아도 멈추지 않는 손! 우리는 분명 배가 부르다고 느끼면서도, 디저트 앞에서는 또다시 손이 간다. 왜 그럴까? 우리의 포만감은 어떻게 조절되는 걸까?
1912년 미국 생리학자 ‘월터 캐논’은 포만감의 원리를 밝히기 위해 독특한 실험을 시도했다. 그는 제자 ‘앨프리드 워시번’의 위에 풍선을 넣고 부풀렸다. 위가 팽창하면 배고픔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허기를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즉, 포만감은 단순히 위의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이후 비만 치료를 위한 비수술적 치료법 개발로 이어졌으며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위풍선술’을 공식 승인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배불러도 디저트가 계속 먹고 싶을까? 최근 독일의 한 연구팀은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디저트를 찾게 되는 이유가 뇌 신경세포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 흔한 농담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이야기다? 지식채널e에서는 ‘디저트 배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