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유를 꿈꾼다. 불안하고 어지러운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란다. 하지만 쉽지가 않다. 전쟁이 끊이지 않던 혼란의 시대, 장자는 어떻게 절대적인 자유를 추구하고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왕보는 장자의 생애와 철학 속에서 자유로운 삶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획일적인 기준이 있는 세상에선 모두가 행복하고 자유로울 순 없다. 그래서 장자는 유가에서 매우 중시하는 어진 마음과 의리를 비판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이들의 자아와 자유를 뺏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과 비교의 악순환을 벗어나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왕보의 마지막 강의를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