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의 트렌드를 이야기할 때는 ‘덕질’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뜻의 ‘덕질’은 항상 마이크로트렌드의 중심이 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꼭 ‘특정 대상’이 아니더라도 ‘덕질을 하는 행위’ 자체에 공감하고 연대감을 형성하는 일이 많아졌다. 콘텐츠를 시청하며 반응을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리액션 콘텐츠, 팬 브이로그 등이 대표적이다.
덕질뿐 아니라 Z세대가 공간을 향유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물리적 경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지향점이 맞는 공간에 애착을 형성하고, 꾸준히 방문하며 소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간을 디깅하는 Z세대 사이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관계 맺기의 축이 되는 ‘로컬 인플루언서’도 등장했다.
집단보다 개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알려진 Z세대. 이들을 한데 묶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