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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축탐구 집] 건축 불황, 지금이 집짓기 좋을 때? (4월 30일 밤 10시 50분, EBS1)  
작성일 2024-04-29 조회수 68
프로그램 정보 건축탐구 - 집홈페이지 방송일자 2024-04-30

건축탐구 집

건축 불황지금이 집짓기 좋을 때?

 

집짓기를 위해 보고서와 건축일지를 쓴 남편들

전원에 신혼집을 지어야 했던 속사정은?

한정적인 예산 안에서 합리적이고 실용적으로 짓는 노하우

얼어붙은 건축 경기언제 지어야 할지 망설인다면 지금이야말로 건축 기회?

 



방송일시: 2024년 4월 30(밤 10시 50, EBS1

 

집짓기 위해 40페이지의 보고서를 쓴 남편

 

경기도 양평의 어느 타운하우스 단지잘 닦인 경사지에 사다리꼴 모양의 거대한 암석을 얹은 것 같은 특이한 지붕을 한 집단지 내에서 단연코 눈에 띄는 집이다역박공 모양의 지붕이 마치 마징가 제트를 연상케 하여 이웃 주민들은 이 집을 마징가 제트 집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집의 주인은 결혼 2년 차 신혼부부 김대현김현영 씨전원주택 단지에서 보기 드문 젊은 부부다이들은 어쩌다 도시를 버리고 전원에 집을 짓게 된 걸까결혼을 약속하고 함께 살 신혼집을 알아보던 시기정부의 대출 규제로 전세 대출이 막혔던 상황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만이 답일까대현 씨는 시야를 넓혀 차라리 집을 지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실 도시를 벗어난다는 건 젊은 부부에게 쉽지 않았다특히 서울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현영 씨에게 전원은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대현 씨는 인생을 함께할 현영 씨를 설득하기 위해 40여 페이지에 달하는 주택 마련 보고서를 썼다현영 씨는 보고서 끝에 대현 씨가 남긴 편지 때문에 전원생활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집을 짓기로 결정은 됐지만상황은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았다착공이 시작된 22년 당시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난에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쳐공사 진행이 예상보다 더딜 수밖에 없었다결혼식을 올리고도 갈 곳이 없던 부부는 집이 지어질 날을 기다리며 각자의 부모님 집에서 지내며 주말 데이트를 즐겨야 했다고.

 

건폐율이 낮아 집을 좀 더 넓어 보이게 하려고 통창과 통유리 등 창호를 많이 사용했다층고도 높여서 개방감과 공간감이 느껴지는 집이다신혼부부의 집답게 젊고 트렌디한 감각이 돋보인다갤러리 같은 집을 원했던 부부의 바람처럼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거실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조명이다심플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거실 조명과 식탁 조명은 부부가 해외 사이트를 들락거리며 어렵게 찾아낸 것이라고.

집을 지으며 신혼을 시작한 부부불황과 악재 속에서도 꿋꿋하게 집을 지어 나간 부부의 집을 만나보자.


공사비 절감 노하우가 담긴 남편의 건축일지

 

경기도 파주시도로변에 위치한 빨간 벽돌집길을 걷다 이 집을 만나게 되면 유럽의 어느 주택가를 걷는 착각에 빠지는 기분이 든다사람과 차가 지나다니는 시끄러운 도로변에 집을 짓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바로 땅값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 번 마음 먹으면 실행에 바로 옮기는 성격이 닮은 남편 김필재 씨와 아내 박효진 씨. “바다가 보이는 곳에 집 짓고 살면 어떨까?” 드라마를 보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내에게 물은 필재 씨진지하게 생각해 본 아내는 급한 성격을 동력으로 온라인 부동산에 들어가 매물부터 확인했다그렇게 부부는 매일 밤온라인 부동산 전국 투어를 다니며 집 지을 땅을 고르기 시작했고필지도 로드뷰로 확인한 후 지금의 도로변 땅을 계약했다.

 

부부가 집짓기 여정에 뛰어든 해는 건축 자재값이 오르던 2021자재비 상승이 부담스러워 다들 건축을 망설이던 시기였다마침 부부가 살던 아파트값이 두 배로 올랐고아파트를 팔고 대출을 받아 건축비를 마련했다하지만 공사 중간 예상치 못한 건축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이 있었다필재 씨는 설계와 시공 분리 원칙을 잘 알고 있었지만건축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한 회사에 설계와 시공을 모두 맡겼다이렇게 집을 짓게 된 동기부터 땅을 계약한 사연설계 사무소 선택 기준대출 방법 등 건축 과정을 필재 씨는 블로그에 꼼꼼하게 기록해 두었다.

 

건축비를 절감하며 지은 이 집의 반전 매력은 안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집 전면을 장식한 붉은 벽돌 대신 후면은 스타코로 마감해 전혀 다른 집 같다사면을 벽돌로 마감하지 않은 것 역시 공사비 절감을 위한 선택이었다앞뒤가 다른 이 집은 소음과 외부 시선에서 벗어난 안마당이 넓게 펼쳐져 있다게다가 마당은 남쪽을 향하고 있어 볕이 잘 들어와 아늑하고 프라이빗하다건축주가 따로 시공해야 하는 조경도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는 부부기역자나 디귿자 구조가 아닌 심플한 구조로 지은 점지붕이나 외벽은 저렴한 자재를 선택한 점 등 필재 씨의 건축일지를 따라 실속있게 지은 집을 탐구해 본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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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40429]_건축탐구_집_-_건축_불황,_지금이_집짓기_좋을_때_(4월_30일_밤_10시_50분,_EBS1).hwp 첨부파일[240429]_건축탐구_집_스틸모음.jpg 첨부파일[240429]_건축탐구_집_스틸컷.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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