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국기행 - 함께라서 좋아 (9월 19일 ~ 23일 밤 9시 30분, EBS1) | |
작성일 2022-09-18 | 조회수 1382 |
프로그램 정보 한국기행 | 방송일자 2022-09-19 |
한국기행 함께라서 좋아
서로가 있어 늘 행복하다는 이들의 이야기 40년 지기 친구를 만나기 위해 숲길을 헤쳐오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제 가족처럼 아끼며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일시 : 2022년 9월 19일(월) ~ 23일(금) 밤 9시 30분, EBS1
1부. 내 친구의 숲속 오두막 - 9월 19일 (월) 밤 9시 30분
충북 단양, 울창한 숲길을 헤치며 걷는 민관홍씨. 그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 바로 40년 지기 친구, 이상지씨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달에 대여섯 번 만난다는 두 친구는 어제 본 듯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냇물로 뛰어든다. 마치 집주인인 양 산골생활이 자연스러운 관홍씨는 10여년 전, 텐트 하나 달랑 있었을 적부터 상지씨의 산에 찾아왔다. 산에 살겠다는 친구의 결정이 황당했던 관홍씨였지만. 지금은 상지씨 덕분에 자연에서의 삶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숲에 오면 자처하여 상지씨의 부하가 된다는 관홍씨. 장작을 패는 것도 오두막을 짓는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두 팔 걷고 나선다. 언제든 입산해도 된다며 웃는 상지씨에게 친구가 있기에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관홍씨, 두 친구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어떤 순간에도, 어떤 일에도 그저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 사이인 친구의 숲속 오두막으로 초대한다.
2부. 산골 노부부가 사는 법 - 9월 20일 (화) 밤 9시 30분
단양의 작은 산골마을. 투박한 시골길을 걷는 노부부의 곁에는 소, 복덩이가 있다. 말을 건네며 도란도란 걷는 노부부와 함께 산지 벌써 8년 째인 복덩이는 부부에게 단순한 일소가 아니고 가족이다. 아직도 마당에 외양간을 두고 소를 키우며, 직접 밥을 주고 털을 빗겨주는 부부.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할아버지의 손을 핥아주는 복덩이다. 복덩이 돌보기부터 콩밭, 고추밭 농사까지.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하루지만 노부부는 언제나 함께 한다. 오늘은 할아버지의 머리를 다듬는 날, 한평생 공짜로 이발해줬다며 볼멘소리를 해도 할머니의 손길에는 사랑이 녹아있다. 바늘 가는 곳에 실 가는 것처럼 평생을 붙어 살아온 단짝 노부부의 사는 법을 들어본다.
3부. 아빠와 단둘이 - 9월 21일 (수) 밤 9시 30분
충남 부여, 주말이면 시골집을 찾는 황현민, 황동빈 부자. 유치원생이던 동빈이가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 10년간 부자는 둘만의 아지트를 찾아왔다. 현민씨는 어린 시절 비염과 아토피로 인해 고생하던 아들 동빈이를 위해 촌집을 마련했다. 10년의 세월로 집은 여기저기 손볼 곳 투성이가 되었다. 돌담을 수리하고 마당에 색색의 국화를 심는 부자는 처음 해보는 작업에 우왕좌왕하지만 함께이기에 서툴러도 즐겁다. 열심히 일한 동빈이를 위해 만든 아빠표 우렁이 비빔국수 한 그릇 비우고 선선한 마루에 누워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부자의 꿈같은 순간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깜짝 손님의 방문까지... 동빈이네의 멋진 하루를 만나본다.
4부. 우리 젊은 날에 - 9월 22일 (목) 밤 9시 30분
남원의 푸른 들판이 펼쳐진 시골마을. 노랫소리가 들리면 그곳에는 언제나 춤을 추며 몸을 흔드는 성창현, 권세현 부부가 있다. 막춤인 듯 막춤이 아닌 듯 묘한 매력이 있는 부부의 춤. 두 사람은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자 아무 연고도 없던 시골 마을로 귀촌했다. 부부는 오래된 시골집에서 함께 텃밭을 일구고 베를 짜서 옷을 만들어 입고 춤추는 모습을 촬영해 ‘춤 편지’라는 이름으로 사람들과 공유한다. 축제에서 기획자와 참가자로 만난 세현씨와 창현씨. 자유롭게 춤추던 서로의 모습에 빠진 두 사람은 건강한 삶을 찾아보자 싶었다. 그러나 막상 시골로 오고 보니 낯설어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스스로 놀고 싶어서 놀아본 기억이 없어 노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부부.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 노는 힘을 살려보자 싶어 춤을 추기 시작했다.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위태롭지만 함께이기에 나아갈 수 있었다는 부부,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마을 할머니들도 이제는 부부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남의 눈치 그만 보고 나답게 살고 싶은 두 청춘이 그리는 젊은 날의 한 페이지를 들여다본다.
5부. 내 곁에는 언제나 - 9월 23일 (금) 밤 9시 30분
충남 아산 광덕산 자락에는 한 사람을 위한 동물농장이 있다. 개, 닭, 토끼는 물론, 산양 가족과 검은 갈기를 자랑하는 말까지. 동물들의 곁을 지켜온 김용관씨는 곱게 땋은 댕기머리가 멋진 24년차 산 사나이다. 도심을 떠나 산으로 들어온 용관씨는 우연히 친구를 통해 말, 광덕이를 만났다. 예민하고 사나웠던 광덕이는 용관씨의 보살핌 아래 마음을 열어갔다. 단둘이 숲길을 산책하며 이제는 서로가 없으면 산속에서의 생활을 상상하기 어렵다는 용관씨. 말이 통하지 않아도 용관씨와 광덕이는 서로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언제나 곁에 머무는 동물들 덕에 산에서의 생활이 외롭지 않다는 용관씨. 그의 시끌벅적한 하루를 함께 한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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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20917]_한국기행_-_함께라서_좋아_(9월_19일___23일_밤_9시_30분,_EBS1).hwp 4부_대표_들판에서_춤추는_부부.jpg 2부_대표_걸어가는_노부부와_소.jpg 1부_대표_자연에서_책_읽는_두_친구.jpg 3부_대표_마루에_누워_쉬는_부자.jpg 5부_대표_숲에_있는_남자와_말.jpg 한국기행_-_아산,_산에_있는_남자와_말.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