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기초학력 저하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 진행

- 9월 19일(월)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

- 기초학력 저하 문제 해결책 모색 및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위한 시간 가져

-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이태규,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등 참석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지고 있는 기초학력 저하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교육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9월 19일(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시대, 기초학력 저하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주최하고, EBS가 주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가 후원한 행사로,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국민의힘),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더물어민주당) 등이 참석하고,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화상 축사를 전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희삼 교수가 ‘디지털 시대의 초중등 기초학력 문제와 대응 방향’이란 주제로, 전주교육대학교 정영식 교수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격차 해소방안’이란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참교육학부모회 이윤경 회장,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최미숙 대표, 경남 진영 한얼중학교 김경수 교사, 교육부 고영훈 교육기획보장과장, EBS 유규오 학교교육본부장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희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학생들의 문해력 문제와 교육격차 및 기초학력 수준 저하를 심화시켰으며,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학생 수준에 맞는 개별 진단, 방과후학교를 활용한 학력 보완, 온·오프라인 혼합 교육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특히, 포용적인 대학의 AI 기반 혁신 교육 사례와 인공지능 기반 초등학생 영어 말하기 앱 EBS ‘AI 펭톡’의 사례를 들며 인공지능 기반의 비대면 쌍방향 교육이 계층 간, 지역 간, 학교 간 학습 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주장했다.

두 번 째 발제를 맡은 전주교대 정영식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의 심화는 학생 및 지역간 디지털 격차의 심화로 인한 것이며,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함양과 학교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초·중등 SW·AI 교육 필수화와 디지털 소양 교육 확대 등을 통한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고, AI를 활용한 학습 지원,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에듀테크 콘텐츠 지원 및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듀테크 콘텐츠 지원 사업의 경우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고,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읍면 지역에서 교육적 효과가 높았음을 강조했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초학력보장은 모든 학생이 사회의 일원으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다”라며, “이번 토론회는 일선 학교에서 묵묵히 노력하시는 선생님, 학부모님, 가계 각층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기초학력 보장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BS 김유열 사장은 “EBS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반 세기 가까이 늘 교육 현장과 함께 해왔다”라며, “방송과 인터넷, 모바일, 출판 등 모든 플랫폼과 콘텐츠를 총동원해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