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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눔 0700 - 100년 넘은 흙집에 사는 할머니 (10월 1일 오전 9시 45분, EBS1)  
작성일 2022-09-30 조회수 1174
프로그램 정보 나눔 0700홈페이지 방송일자 2022-10-01

나눔 0700

100년 넘은 흙집에 사는 유복례 할머니

 

*방송일시: 2022년 10월 1일 (오전 9시 45, EBS1

 

백년 넘은 흙집에 살고 있는

여든 일곱 유복례 할머니

 

이번 태풍에도 많이 걱정했어요집도 낮은 데 있어서 비가 많이 오면 밑이 침수되고 그러거든요집 무너질까 많이 걱정했지요.“

동네 이장님

 

건물이 언제 이렇게 한쪽으로 힘이 돌아서 내려앉을지 모르겠습니다상당히 위험한 수준이고요현재 여기서 기거하시면 안 됩니다.“

건축 전문가

 

전라남도 장흥군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곳에 주민들이 입을 모아 도와주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요바로 지은 지 100년 넘은 흙집에서 살고 있는 유복례(87) 할머니입니다. 50대에 남편이 사고로 먼저 떠나버리고 평생 남의 땅 농사지으며 흙집에서 자식들을 키워온 할머니... 하지만 자식들 끼니조차 제대로 챙겨주지 못할 정도로 가난의 굴레에서 쉬이 벗어날 수 없었는데요결국 아들 위성룡 씨(64)는 중학교를 마치자마자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떠나야 했습니다도시에서 공장일부터 일용직까지 닥치는 대로 일하며 살아온 성룡 씨는 나이가 들어 일용직 일마저 끊기자 어머니도 돌볼 겸 고향으로 돌아왔는데요다 무너져내리고 남은 좁은 방 한 칸에서 노모와 잠들기 위해 눈을 감으면 갈라진 흙벽 사이로 쥐와 지네가 드나들고 기울어진 천장은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몰라 심란하기 짝이 없습니다.

 

무릎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진 할머니

집이 무너져도 도망가기 힘들어

 

어머니는 힘든 일 하시면 안 되고요방바닥에 일어났다 앉았다 하면 (수술한 무릎 관절이제일 망가지니까 방바닥 생활하시면 안 돼요.“

정형외과 전문의

 

평생 고생했지 뭐땅만 파고 살면서 고생했지일을 골머리 아프게 해서 그런지 늙어서 다리가 아프잖아요젊어서 고생한 거 늙어서 이어받아.“

할머니

 

현재 지은 지 100년 된 흙집은 보일러도 없어서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보내야 하는데요... 재래식 화장실에 물을 쓸 수 있는 곳도 마땅치 않아 마당에 있는 개수대에서 세수만 간신히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위태롭게 흔들거리는 툇마루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도 힘겨워 움직일 때마다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유복례 할머니...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온 탓에 무릎 건강이 악화된 할머니는 얼마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았는데요... 이제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은 할머니는 집이 무너지면 피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평생 허리 한 번 제대로 피지 못하고 농사일을 하면서 살아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지만 다리 통증이 심해진 뒤론 농사일조차 할 수 없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할머니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할머니가 보다 안전한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랑을 전해주세요!

 

아이고내가 (돈이있으면 도와줄 정도로 불쌍해 죽겠어너무너무 짠해서 죽겠어.“

마을 주민

 

”(방에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것도 수월하게 하고. (툇마루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때무서워서 벌벌 떠는데 깨끗한 집에서 한번 살았으면 원이나 없겠어.“

할머니

 

태풍이 왔을 때 주민들의 권유로 며칠 마을회관에서 지냈던 유복례 할머니와 아들 위성룡 씨현재는 다른 사람들에게 폐 끼칠 수 없다며 다시 흙집으로 돌아가 생활하고 있는데요... 지자체에서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집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방법밖에 없어 예산 부족으로 난감해하고 있습니다아들 성룡 씨도 어머니 대신 농사일하며 애써보지만 여건을 바꾸기엔 역부족인데요한평생 고생만 한 어머니를 잘 모시지 못해 서글픈 마음뿐입니다죽기 전에 깨끗한 집에서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할머니... 100년 넘은 흙집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유복례 할머니와 아들 위성례 씨가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2년 10월 1(오전 9시 45분에 방송되는 629회 <100년 넘은 흙집에 사는 유복례 할머니편에서는 무너질 위기에 놓인 100년 된 흙집에서 함께 사는 노모와 아들의 이야기 전합니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관련 사진 별첨)

첨부파일 첨부파일[220930]_나눔_0700_-_100년_넘은_흙집에_사는_할머니_(10월_1일_오전_9시_45분,_EBS1).hwp 첨부파일(2).jpg 첨부파일(6).jpg 첨부파일(4).jpg 첨부파일(3).jpg 첨부파일(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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