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제30회 김태용- 실리콘밸리가 미래를 설계하는 법”

- 성공하는 이들은 멀리 내다본다

- 세상을 구체적으로 바라보면 예측할 수 있다

성공과 실패 모두 도전해 봐야 경험할 수 있는 것. 그러나 성공과 실패 모두 익숙한 경험은 아니다. 모두가 비슷한 방식으로 성공과 실패를 맛볼 뿐이다.

스타트업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용 EO 스튜디오 대표도 마찬가지다. 미술을 꿈꿨지만 결국 회계학과로 진학했다. 뜻이 맞지 않는 길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레이스 밖으로 나와 창업이라는 도전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성공도 맛보고 실패도 맛봤다. 어쨌든 삶이 이전보다 더 다채로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배웠다. 성공한 이들에게 있는 장기적인 사고와 도전과 실패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세의 힘을 말이다.

이번 주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김태용 대표에게 듣는 “실리콘밸리는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는가“

*방송 일시 : 2022.09.30.(금)~10.01.(토), 밤 11:20~11:50, EBS 2TV
오전 05:30~06:00, EBS 1TV

나는 왜 실패하는가

실패가 두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허무함 또는 한 번 무너지면 다시 도전하기 어려운 상황 때문일 수 있다. 대학생 때부터 창업을 거듭해 온 김태용 대표도 몇 번의 실패를 겪었다. 실패를 하며 가장 두려웠던 것은 내가 했던 모든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리는 순간을 마주하는 것이었다.

미술의 꿈을 접고 회계학과에 진학했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새로운 돌파구는 스티브 잡스의 책 안에 있었다. 창업 경험은 성공만큼 실패도 있었다. 또 한 번의 실패를 겪고 수중에 남은 건 몇백만 원. 김태용 대표는 그 돈을 가지고 무작정 실리콘밸리로 향했다. 성공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 밸리에 가면 나는 왜 실패했는지, 왜 그들은 성공했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운을 잡는 장기적인 사고의 힘

자기소개 영상을 찍어 샌프란시스코 한인 커뮤니티에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김태용 대표의 여정은 시작되었다. 실리콘밸리의 창업가들과 인터뷰를 하고 그것을 나누니 수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점차 더 많은 창업가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성공의 3가지 조건을 찾았다.

성공의 3가지 조건은 사람, 시장 그리고 운이다. 사람과 시장은 내가 노력하면 갖출 수 조건이다. 그러나 운은 통제 불가능한 변수처럼 느껴진다. 성공한 이들도 운을 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운을 잡은 그들에게는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운을 의도해서 맞이한다는 것. 예를 들어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를 보자. 아마존을 창업하던 당시에는 집마다 컴퓨터가 생기던 시절이었다. 그는 점차 인터넷 사용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래 먹거리는 전자상거래라고 본 그는 아마존을 창업했다. 넷플릭스의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도 마찬가지이다. 앞으로 사람들은 비디오테이프가 아닌 인터넷으로 영화를 볼 거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세상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운을 잡는 건 장기적인 사고에서 시작된다. 장기적인 변화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실행했을 때 세상은 그 흐름대로 바뀌었다. 성공으로 이끄는 장기적인 사고. 이것은 능력을 가진 소수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일상 속 작은 데이터를 보고 장기적인 흐름을 예측한 뒤 지금 움직여라.

성공을 돕는 문화: Pay it forward

김태용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배운 것 중 가장 큰 인사이트는 사람들의 태도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Pay it forward’ 문화를 소개한다. Pay it forward란 누군가의 호의를 받고 나면 호의를 베풀어준 그 사람에게 되갚음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갚는다는 실리콘밸리의 문화이다. 도전하기 전에 이미 실패를 염두에 둔 조언을 건네고 미지의 도전보다는 익히 알려진 안전한 길을 권유하는 우리 사회. 창업에 실패한 김태용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다음 도전에 대해 묻고 그런 사람을 기꺼이 돕는 실리콘 밸리의 태도. 성공의 산실, 실리콘밸리에서 본 태도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를 바라는 김태용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실패와 도전, 그리고 성공에 대해 알아본다.

* 관련 사진은 EBS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