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눔0700 - 성하야 미안해 (10월 22일 오전 9시 45분, EBS1) | |
작성일 2022-10-21 | 조회수 1089 |
프로그램 정보 나눔 0700 | 방송일자 2022-10-22 |
나눔 0700 성하야 미안해
*방송일시: 2022년 10월 22일(토) 오전 9시 45분, EBS1
아들 성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아빠 인배 씨에게 어떤 사연이?
”무조건 살려야 한다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그때 당시로 다시 가서... 그때만 아니었으면 우리도 아이도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 아빠
”나보다 성하가 더 걱정돼요. 저는 어차피 살날이 얼마 안 남으니까... 인생의 반환점에 들어와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 성하는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까... 그 아이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만큼 힘닿는 데까지 해주고 싶어요.“ - 아빠
아들 성하(16)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빠 인배(56) 씨. 마흔 넘은 나이에 늦둥이 성하를 얻은 인배 씨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습니다.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걸음마를 할 정도로 건강했던 성하. 하지만, 14년 전 일어난 교통사고는 성하네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는데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한 달 넘게 중환자실에 있어야만 했던 성하. 결국 성하는 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뇌 병변 장애와 시각장애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사지가 마비되어 손가락 하나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성하. 아빠 인배 씨는 그런 아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는데요. 그런 아빠에게 고마움을 담아 뽀뽀를 하고 애교를 부리며 힘이 되어주는 아들 성하. 부자는 이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재활치료를 받지 못해 점점 몸이 굳어가는 성하
”성하는 현재 재활치료를 오랫동안 쉬어서 팔이 안 펴지고, 골반이 많이 틀어진 상태입니다. 몸의 근육이 점점 빠지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져 보호자 분들이 옆에서 도와주는 게 한계가 있으니 성하가 독립할 수 있도록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재활치료사
엄마 현숙(54) 씨 또한 사고 후유증과 모야모야병으로 거동조차 불편한 상태인데요. 5년 전, 엄마의 건강이 악화되어 직장을 그만두면서 성하의 재활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활치료를 활발히 받을 때만 해도 도움을 받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던 성하. 이제 몸집이 커진 성하는 성인 남성 두 명이 있어야 밖으로 나올 수 있는데요. 재활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성하의 몸은 점점 굳어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재활치료를 다시 받지 않으면 와상상태가 되어 누워만 있게 될 수도 있다는데요... 아빠 인배 씨는 모든 게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마음이 무너져 내립니다. 아빠 인배 씨가 아들 성하 곁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성하의 병명은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근력이 계속 약화해서 결국 누워있는 와상상태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보호자 한 명이 도와줬던 상황이 두 명, 세 명 더 많은 인원이 도와줘야 하는 상태가 됩니다.“ - 재활의학과 전문의
”아빠는 성하를 지켜줘요. 지켜주고 치카치카도 해주고. 아빠, 엄마 사랑해요.“ - 성하
사실 아빠 인배 씨는 뇌혈관 4개 중 3개가 막힌 상태로, 손과 발이 떨리고 종종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하는데요. 일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지만 자신이 일을 그만두면 가족의 생계가 무너지기 때문에 약으로 겨우 버티며 건물 청소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시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성하를 돌보고 일을 하기 위해 계속 미루고 있는 아빠.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혼자 남겨질 성하 생각만 하면 아빠 인배 씨는 덜컥 겁이 나곤 합니다. 아들과 아내에 이어 자신까지... 가족이 모두 아픈 현실이 막막하기만 한데요. 건강을 되찾는다면 마라톤을 해보는 것이 꿈이라는 성하. 아빠는 아들의 꿈을 꼭 이뤄주고 싶습니다. 아빠 인배 씨가 시술을 잘 받고 아들 성하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2년 10월 22일(토)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되는 632회 <성하야 미안해> 편에서는 아픈 몸으로 뇌 병변 장애와 시각장애를 지닌 성하를 돌보는 아빠 인배 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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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21021]_나눔0700_-_성하야_미안해_(10월_22일_오전_9시_45분,_EBS1).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