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30에 EBS 프로그램 3개 랭크

- MIPDOC, 해외 바이어 “관심 프로그램 30” 발표

 

- 세계 다큐멘터리 스크리닝 마켓 ‘MIPDOC 2012’서 EBS 다큐멘터리 3편, 해외 바이어 ‘관심 프로그램 TOP 30’ 동시 랭크

- 문명과 수학 9위, 생명 40억 년의 비밀 12위, 인류 문명 탐험 16위..이례적 기록

- 세계 최대 프로그램 마켓, MIPTV서도 EBS 프로그램 문의 쇄도

 

 

 

EBS, MIPDOC TOP 30에 사상 최초 3개 프로그램 동시 랭크

 

지난달 말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DOC 2012에서 EBS 프로그램 3개가 ‘관심 프로그램 TOP 30’에 선정됐다.

 

MIPDOC 운영위원회는 최근 이번 행사에서 바이어가 가장 관심을 보인 다큐프로그램 TOP 30을 발표했다.(첨부자료 참고) 이 중 EBS가 출품한 ‘문명과 수학(연출: 김형준)’이 9위, ‘생명 40억 년의 비밀(연출: 김시준)’이 12위, ‘인류 문명 탐험’이 16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이 순위는 전 세계 방송사와 제작사가 출품한 1,222개 다큐프로그램 가운데 57개국 850명의 방송 관계자가 스크리닝룸에서 시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MIPDOC TOP 30에 한 국가의 작품이 3개나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EBS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는 일본 NHK가 5위로,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프랑스와 미국, 독일, 캐나다 등 다큐멘터리 강국으로 꼽히는 서구의 주요 선진국들이 리스트를 점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EBS의 저력은 의미가 크다.

 

MIPDOC에 이어 열린 국제TV 마켓, MIPTV에서도 세계적인 방송사들이 EBS 콘텐츠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 PBS, 프랑스 Arte, France5 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이 적극적으로 세일즈 상담을 하며 구매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수학의 원리를 실생활과 연결시켜 만든 10분짜리 영상, ‘수학의 원리 마테마티카’는 세계 주요 공영방송채널과 교육 관련 채널에서 문의가 쇄도했다. 미국 스미소니언 채널에서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관한 공동제작을 제안했고, ‘위대한 마야’, ‘위대한 바빌론’ 등 향후 방송될 EBS의 3D 대형 다큐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선구매 의사가 빗발쳤다.

 

MIPDOC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다큐멘터리 전문 스크리닝 마켓으로 전 세계 다큐멘터리 바이어와 셀러, 제작사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 나온 다큐멘터리의 동향을 파악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행사다. 세계 최대 방송프로그램 마켓인 MIPTV 직전에 개최된다. 올해 MIPDOC은 3월 30일과 31일, MIPTV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다.

 

지난 2009년 MIPTV에서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연출: 한상호)’이 사상 최고가에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 국내에서 명품은 해외에서도 명품! 국경을 초월하는 EBS 다큐멘터리

 

9위를 차지한 ‘문명과 수학(연출: 김형준)’은 2012년 3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이번 MIPDOC TOP 30 선정 결과는, EBS의 다큐멘터리가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2011년 12월 방송된 5부작 다큐멘터리 ‘문명과 수학’은 고대 이집트에서 현대 강대국에 이르기까지 문명의 궤적을 수학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대형 과학 다큐멘터리이다. 2년에 걸친 기획조사와 자문, 1년이 넘는 촬영 기간을 통해 이집트, 그리스, 인도부터 서유럽에 이르기까지 고대와 근현대 문명에 숨어있는 수학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실제 피라미드 앞에서 이뤄진 건설 장면이나 그리스 철학자들의 토론 장면 등에서 보여준 사실감 높은 재연은 다큐의 표현 방식을 진일보시켰으며 특히 일반인들이 어렵게 느끼는 수학을 문명과 결합시켜, 쉽고 흥미롭게 이해를 도왔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해외 판매 실적 ‘호조’..‘교육’이라는 보편적 소재로 EBS 콘텐츠 전 세계 확대

 

EBS 다큐멘터리는 해외 판매에 있어서 한국의 어느 장르보다 가장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실제 EBS의 연간 총판매수익을 보면, 2010년 30만 달러 규모에서 2011년 1년 사이에 91만 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명품 다큐멘터리의 수출이 판매 호조를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해 3D 다큐멘터리 ‘신들의 땅, 앙코르>는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가로 미국 스미소니언 채널에 수출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 다큐멘터리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방통위 대상을 수상한 <문명과 수학>을 비롯해 지난해 국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학교란 무엇인가?>, <한반도의 공룡>, 3D 입체다큐 <신들의 땅, 앙코르>등은 모두 ‘교육’을 소재로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교육’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활용해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별첨 1. MIPDOC 2012 – Top 30 List of the most requested programmes

 2. EBS 프로그램 사진(문명과 수학, 생명 40억 년의 비밀, 인류 문명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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