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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기행 - 가을이 머무는 시간 (10월 17일 ~ 21일 밤 9시 30분, EBS1)  
작성일 2022-10-17 조회수 1028
프로그램 정보 한국기행홈페이지 방송일자 2022-10-17

한국기행

가을이 머무는 시간

 

어느새 가을이란다.

 

뜨거웠던 여름을 이 악물고 버텨냈건만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마음이 자꾸 초조해지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 같아 자괴감이 드는 때.

 

대체 인생을 무슨 맛으로 사느냐고?

 

만물이 결실을 맺는 계절.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이 가을에 몸과 영혼을 살찌우는 생()의 의미를 찾아 삶의 뱃심을 충전하러 떠나는 기행가을이 머무는 시간.

 

 

*방송일시 : 2022년 10월 17() ~ 10월 21(밤 9시 30, EBS1

 

1소백산 새밭골에 가면 – 10월 17일 (밤 9시 30

 

한국의 알프스소백산의 가을

 

가을이 내려앉으면 소백산 새밭골 사람들은 새벽 산행을 시작한다.

가을 산의 보물자연산 송이버섯’ 채취가 시작되기 때문인데.

 

송이를 캐기 위해 35년간 소백산을 오르내렸다는 김영환 씨.

그가 멈춰선 발밑에는 누군가는 보아도 보지 못하는가을 산의 보물들이 봉긋 솟아 있다.

 

이맘때면 한 달 남짓새벽 6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송이 채취를 하는 김영환 씨에게 흠이 난 파지 송이 하나도 소중한 것.

파지 송이로 향긋한 송이라면을 끓여 마을 주민들이 함께 나눠 먹는다는데.

 

어디 그뿐일까.

1급수 청정 지역에만 서식하는 조개 산골과 마을 주위로 흐르는 새밭계곡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유기(산메기)’ 낚시까지!

 

가을 소백산은 새밭골 사람들에게 애틋한 과거이자즐거운 현재그리고 변치 않을 미래다.

 

요즘에는 여기서 태어났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새밭마을이내 고향이라는 게.“

 

김영환 씨와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만끽하고 있다는 소백산의 가을을 만나러 충북 단양의 새밭골로 향한다.

 

2과수원 집 삼대 가족 – 10월 18일 (밤 9시 30

 

가을엔 날마다 소풍

 

전남 영광의 한 과수원 집에선 요즘 매일같이 꽹과리 소리가 울려 퍼진다.

 

박이준 씨 삼대 가족이 한 해 동안 힘들게 키운 태추단감을 새들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라는데.

 

당도가 높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어도 된다는 귀한 태추단감의 맛.

 

부부와 아들며느리손주들까지 삼대의 가족이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오롯이 땀 흘려가며 만들어낸 결실이다.

 

다 가진 느낌저 산도 내 산저기 뜨는 해도 내 해.

달까지도 나 때문에 있는 것 같은 느낌.

그럼 세상이 다 내 것이죠.“

 

2만 4천 평의 과수원 안에 3년 전, 2층짜리 집을 짓고 아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박이준 씨 부부.

 

삼대 가족의 집에는 주말마다 친구들이 번질나게 드나든다.

이곳에 오는 게 즐거움이라는 친구들.

특히 가을 수확 철이면 말하지 않아도 과수원 구석구석에서 일손을 보태는데.

 

게다가 친구들이 과수원에 번질나게 드나들 수밖에 없는 이유바로안주인의 손맛 때문.

 

날마다 소풍처럼 살고 있다는 과수원 집 삼대 가족의 달콤한 가을날을 만나본다.

 

3금오도 그 사나이 – 10월 19일 (밤 9시 30

 

사나이 울리는 짜릿한 손맛

 

여수를 대표하는 섬금오도.

이곳에는 7년 전귀어하기로 마음먹고 울산에서 떠나온 김강승 씨가 살고 있다.

 

우연히 섬에 들렀다가 금오도의 아름다움에 반해 정착하게 됐다는데.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김강승 씨의 마음을 빼앗은 건 금오도 푸른 바다에서 365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가 요즘 금오도 바다에서 건져 올리는 가을 맛은 살 통통하게 오른 참돔과 은빛 갈치!

 

22년 동안 받았던 직장 스트레스를 낚시를 하며 원 없이 푸는 중이라는 김강승 씨.

그에게 낚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힐링이자 삶 그 자체다.

 

밤낮없이 낚싯대를 바꿔가며 금오도의 가을 바다를 즐기고 있다는 낚시 고수김강승 씨 곁에 잠시 머물러 본다.

 

4어서 와청양은 처음이지– 10월 20일 (밤 9시 30

 

푸른 눈의 친구들과 가을맞이

 

벌어진 밤송이마다 잘 영근 알밤들이 고개를 내미는 가을.

충남 청양에는 부모님과 함께 밤농사를 짓는 이동근 씨가 살고 있다.

 

5년 전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부모님 곁으로 온 이동근 씨는 어떻게 하면 일손을 줄일 수 있지 고민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진공청소기처럼 밤을 빨아들이는 밤 수집기도 도입했고한국에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숙식을 제공해주고일손을 줄이는 팜스테이도 운영하고 있다.

 

굿 모닝굿 나잇.“

 

짧은 영어지만 손짓발짓을 동원해 가며 타국에서 온 외국인들과 함께 가을맞이 중인 이동근 씨의 부모님도 이제 외국인과 함께하는 생활이 익숙한데.

 

바쁜 농사일 와중에도 틈틈이 외국 친구들을 데리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청양 투어를 하며 이곳저곳을 관광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휴식이라는 이동근 씨.

 

BTS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는 루마니아인니코는 이곳이 제집처럼 느껴진다는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수확의 계절, 4만 평의 밤나무밭에서 고군분투 중인 이동근 씨 가족과 외국 친구들의 가을맞이와 함께한다.

 

5이 맛에함평만 – 10월 21일 (밤 9시 30

 

가을 낙지와 색소폰

 

썰물 때가 되면 갯벌이 드러나는 함평만.

요즘 이곳에선 가을 낙지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이곳에서 한평생 맨손 낙지잡이를 해온 전병학 씨는 소문난 갯벌의 고수.

마을에서 맨손 낙지잡이를 하는 주민 중 가장 연장자답게 낙지가 숨어 있는 숨구멍을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하루 3시간보물을 캐듯 낙지를 잡고 나면 그는 자신만의 공간으로 향한다.

그곳은 바로 음악실!

 

배운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오롯이 혼자서 누릴 수 있는 색소폰 연주 공간이다.

고된 맨손 낙지잡이의 피로를 색소폰 연주로 풀어낸다는 그.

 

가을이 머무는 함평만에선 손불면의 주낙 낙지잡이와 가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갯벌의 풍요로움으로 가득한 곳.

전병학 씨의 눈에 비친 함평만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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