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2/25목>PD리포트 | |
작성일 2003-12-23 | 조회수 27167 |
프로그램 정보 | 방송일자 |
이공계 기피현상, 교장의 자살, NEIS, 그리고 사교육비... 2003년의 교육현안들, 그 끝나지 않는 이야기... 방송일 : 2003년 12월 25일 목요일 오후 10 : 50 ∼ 11 : 30 연출 : 성기호 PD (526-2724, 011-9782-4514) 이번 주 ● 정신없이 지나간 2003 교육계 2003년 교육계는 NEIS 논란으로 가열된 교단의 보혁갈등으로 문을 열었다. 차 시중 문제로 교장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진 4월을 거쳐, 교육부총리 임명을 둘러싸고도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며 상반기를 결산했다. 9월에는 집값을 잡겠다는 명목으로 건설교통부가 지난 9월 발표한 ''판교신도시 학원단지 조성'' 계획과 10월 발표된 ''강북 교육특구 및 자립형 사립고 설립계획''으로 고교평준화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고, 11월에는 수능이 치러진 후 사상 초유로 복수정답이 공식 인정되면서 수능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이 드러나 수능을 폐지하자는 논의가 대두되기도 했다. 그리고 수능 이후에는 고교생 3명이 학생부 CD 제작 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이것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NEIS 논란은 또 한 차례 핫이슈가 되었다. 결국 정보화위원회의 수차례 논의 끝에 지난 15일 NEIS의 큰 틀은 교단의 각 측에서 합의가 되었지만,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배경으로 하여 NEIS 논란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던 교육부총리는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 침체된 이공계, 희망은 있는가? 올해 초, ● 어느 교장 선생님의 죽음, 그 이후 지난 4월 충남 예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차 시중 문제를 둘러싸고 발생했던 교장선생님의 죽음은 그간에 있어왔던 교단의 보혁 갈등을 구체화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았던 이 사건을 통해 계속되어 온 교단의 갈등은 8개월이 지난 지금 표면적으로는 일단 안정을 되찾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 수사 결과에 따라 갈등이 재발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 NEIS 논란은 마감되었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인권침해라는 쟁점에서 불거졌던 NEIS 논란은 지난 2월 전교조와 시민단체연합이 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이후 최근까지 계속되었다. 지난 11월에는 대입전형자료 CD 배포에 대해 3명의 학생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기도 했지만, 의견이 다른 교원단체들과 교육부가 지난 15일 정보화위원회 회의에서 원칙적인 사안에 대하여 합일점을 찾기까지는 너무 많은 진통을 겪어야만 했다. 아직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7차례의 회의 끝에 찾게 된 귀중한 합일점인 만큼 진일보한 교육계의 노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 수능, 사교육, 그리고 학벌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을 치른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버린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면서 2003년 교육계를 돌아보는 |